미성년자 갑은 법정대리인 병의 동의없이 자신의 토지를 갑이 미성년자임을 아는 을에게 매도하고 대금수령과 동시에 이전등기를 해주었는데, 병이 갑의 미성년을 이유로 계약을 적법하게 취소하였다. (다툼이 있으면 판례에 따름) 
 
문제 지문입니다.  
"미성년자가 유흥비로 탕진할경우 대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 
법률상 원인 없이 타인의 재산 또는 노무로 인하여 이익을 얻고 그로 인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그 취득한 것이 금전상의 이득인 때에는 이를 취득한 자가 소비하였는지 아닌지를 불문하고 그 이득은 현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대판 2008.6.26., 2008다19966) 
 
판례를 보면 소비하였는지 아닌지를 불문하고 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유흥비로 쓰던 생활비로 쓰던 은행에 예금을 했든 받은 것이 금전인 경우에는 전액상환하여야 한다고 보아야하나요? 
 
-------------------------------------------------------------------------------------- 
아니면, 
 
판례가 금전을 받은 경우에 현존이익으로 추정한다는 것은 입증책임을 제한능력자 측에게 부여하겠다는 취지이지 맡은 금전을 무조건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그렇게 해석을 하면 제한능력자는 보호되지 않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유흥비로 탕진한 것이 전제되었다면 그것은 입증된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반환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는 어떤 판례를 적용하나요? 너무 헷갈려서 명확한 결론을 알고싶습니다..